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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드라마 '터널' 과거와 현재 시대를 관통하는 형사 인연과 운명

by woosan361 2024.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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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OCN 홈페이지

과거와 현재

'터널'은 1986년의 형사가 2016년으로 시간 여행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주인공 박광호(최진혁 분)는 연쇄 살인 사건을 수사하던 중 의문의 터널을 통과하며 30년 후의 미래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 독특한 설정은 단순한 SF적 요소를 넘어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복잡한 미스터리를 만들어냅니다.
드라마는 1986년과 2016년, 두 시간대를 오가며 사건의 퍼즐을 맞춰나갑니다. 과거에서 해결되지 못한 사건들이 현재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현재의 정보가 과거의 사건 해결에 도움이 되는 방식 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흥미진진한 추리의 재미를 선사합니다.
특히, 박광호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은 마치 시간의 퍼즐을 맞추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그의 과거 수사 방식과 현대의 과학수사 기법이 조화를 이루며, 시대를 초월한 범죄 해결의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는 단순히 트렌디한 설정에 그치지 않고, 범죄 수사의 본질과 인간의 정의감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을 가능케 합니다.

 

시대를 관통하는 형사

'터널'은 30년이라는 시간 차이를 통해 한국 사회의 변화상을 효과적으로 보여줍니다. 1986년의 아날로그적인 수사 방식과 2016년의 첨단 과학수사 기법의 대비는 단순히 기술의 발전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는 사회의 전반적인 변화, 범죄의 양상 변화, 그리고 법 집행 방식의 진화를 함께 보여줍니다.
그러나 드라마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가 있음을 강조합니다. 바로 정의를 추구하는 형사의 정신입니다. 박광호는 30년의 시간을 뛰어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기게 진실을 추구하고 범인을 쫓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는 시대와 환경이 변해도 정의와 진실을 향한 인간의 열망은 변하지 않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더불어 드라마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한국 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조명합니다. 권력의 남용, 부패,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 등 시대를 초월해 존재하는 문제들을 다루며, 이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제시합니다. 이를 통해 '터널'은 단순한 오락물을 넘어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으로서의 가치를 지닙니다.

 

인연과 운명

'터널'의 또 다른 흥미로운 요소는 시간 여행으로 인해 발생하는 복잡한 인간관계입니다. 박광호가 현재에서 만나는 인물들 중에는 과거의 동료들의 자녀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그의 파트너인 김선재(윤현민 분)는 박광호의 과거 동료의 아들로, 이들의 관계는 시간이 만들어낸 아이러니를 잘 보여줍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박광호의 딸 김연수(이유영 분)와의 관계입니다. 아직 태어나지 않은 딸이 성인이 되어 함께 일하게 되는 상황은 시간 여행이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극적인 상황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복잡한 관계는 단순히 흥미로운 설정에 그치지 않고, 가족의 의미, 운명, 그리고 시간이 우리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합니다.

출처 - OCN 홈페이지


또한, 과거의 사건이 현재의 인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통해 인과관계의 연결고리를 보여줍니다. 과거의 작은 선택이 현재에 어떤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그리고 우리의 행동이 어떻게 미래를 형성하는지에 대한 성찰을 이끌어냅니다.
'터널'은 이처럼 시간 여행이라는 SF적 요소를 통해 인간의 본질적인 문제들을 탐구합니다. 정의에 대한 열망, 사회의 변화와 불변의 가치, 그리고 인연과 운명의 아이러니 등 깊이 있는 주제들을 다루며 시청자들에게 단순한 오락 이상의 가치를 전달합니다.
결론적으로, OCN의 '터널'은 시간 여행이라는 흥미로운 설정을 바탕으로, 범죄 스릴러의 긴장감, 시대를 넘나드는 사회 비평, 그리고 인간 관계의 복잡성을 효과적으로 녹여낸 작품입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이야기 구조는 단순히 흥미로운 설정에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와 인간의 본질적인 모습을 돌아보게 만듭니다. 시간을 초월한 정의 구현의 과정,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의 불변의 가치, 그리고 시간이 만들어내는 운명의 아이러니 등을 통해 '터널'은 단순한 장르물을 넘어선 깊이 있는 드라마로 평가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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