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오랜 시간을 재활한 클레이튼 커쇼가 빅리그 복귀전을 치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커쇼가 복귀한다고 밝혔다.
커쇼는 26일 등판하게 되면 작년 10월 1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첫 등판이다. 작년 11월 왼쪽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에 전념했다. 은퇴 가능성도 있었지만 다저스와 2025년 1년 재계약 옵션이 있는 계약을 맺었다.
개막과 동시에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커쇼는 최근 마이너리그 등판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지난달 재활 등판에 나서 3이닝을 던졌으나 통증을 느껴 복귀가 늦어졌다.
천천히 몸 상태를 올린 커쇼는 20일 오클라호마시에서의 선발 등판에서 4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 2탈삼진을 기록했다. 복귀전에서 80개 내외의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조절할 전망. 이후 투구 수를 100개 가까이 늘릴 것으로 보인다.
커쇼의 복귀는 최근 다저스 선발진의 붕괴와도 연결된다. 다저스는 타일러 글라스 노우, 야마모토 요시노부,
워커 뷸러 등 선발진이 부상으로 공을 던질 수 없는 상황이다.
커쇼는 2008년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 꾸준히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2차례 20승 이상을 올렸으며
3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2011, 2013, 2014)을 받았다.
열 번을 올스타에 뽑힌 커쇼는 메이저리그 통산 210승을 올리며 다저스 통산 다승 3위에 올라가 있다.
한편 오타니는 22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보스턴 레드삭스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1번 및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시속 약 187.8㎞의 속도로 약 144m를 날아간 대형 홈런이었다. (시즌 3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