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으로 발췌한 글이며 투자의 책임은 투자한 당사자에게 있다는 점 고지합니다.
중국 경기 침체... 골드만삭스 내년 구리 가격 5,000달러 인하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내년 구리 가격 전망치를 낮췄다. 중국 경기 침체로 구리 수요가 부진하다는 이유에서다.
골드만삭스는 3일(현지 시간) 내년 구리 가격 전망치를 톤당 1만 5,000달러(약 2,000만 원)에서 11만 100달러(약 1,350만 원)로 약 5,000달러 낮췄다.
구리 가격은 올해 5월 한 달 동안만 톤당 1만1,000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이며, 칼라일 그룹 최고전략책임자 제프리스 커리도 역대 최고의 거래라고 극찬했다.
하지만 그 이후 구리 가격은 약 18% 하락했고, 구리 재고는 급증했다. 중국의 수출도 둔화되었고, 중국 소비에 대한 경고가 들리기 시작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연간 경제 성장률이 목표인 5%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분석가들은 이는 제조업과 수출 부문의 역풍과 중국 부동산 시장의 지속적인 침체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구리 수요는 올해 3월부터 이미 감소하기 시작했다. 이후 구리 재고가 급증하면서 중국은 은행의 이전 예측을 뒷받침했던 "재고 부족" 시나리오에서 크게 벗어났다고 골드만삭스는 진단했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는 오랫동안 견지해 온 강세 추천을 종료하지만, 구리 시장이 여전히 심각한 공급 부족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 포지션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
골드만삭스는 "예상보다 약한 중국 원자재 수요와 중국의 미래 경제 전망에 대한 하향 위험으로 인해 원자재에 대한 보다 선택적이고 덜 건설적인 전술적 관점을 취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또한 내년 알루미늄 가격 예측을 톤당 2,850달러에서 2,540달러로 낮췄다. 지정학적 및 금융적 위험에 대한 단기 헤지로 금을 추천했다.
골드만삭스는 단기 이익을 위한 가장 확실한 원자재로 금을 꼽았다. 목표는 내년 초 온스당 2,700달러로 유지되었다.